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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수증에 대하여/2018년 7월

2018년 7월 14일 [마농트로포]

김연어의하루 2018. 8. 26. 08:50

2018-07-14 14:50

 

아이스 아메리카노 2

13,000

 

낯선 동네에서 무작정 걸어다니다가

너무 더워서 발길 닿는대로 들어간 카페였다.

카페 이름도, 판매하는 메뉴도 아무 것도 모른 상태에서

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두 잔 시켰었다.

 

이날 저녁 영수증 정리 중

이 영수증을 다시 보는데 금액만 보고

'여기가 어디였는데 만 삼 천원이나 썼지?!' 하며 놀랐다.

 

가게 이름을 봐도 모르겠어서 검색해보니

낮에 처음 가본 바로 그 카페였다.

 

가격을 모르고 무턱대고 계산했었는데

아메리카노 한 잔에 6,500원이었다니.

 

친구한테 말했더니

원래 한남동은 다 비싸-라는 대답이 돌아왔다.

(거기가 한남동인지도 몰랐다..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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