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수증에 대하여/2018년 6월

2018년 6월 16일 [브레드숨]

김연어의하루 2018. 8. 19. 09:29

2018-06-16 17:32

 

팥마차

3,800

흑임자단호박

5,000

 

예약되는 빵집은

아침 일찍 빵 예약을 하고

오후쯤 찾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.

 

브레드숨도 이것저것 볼일을 마친 후

오후 늦게 느즈막히 들려 빵을 찾아갔다.

 

근처 공원 그늘진 벤치에 앉아

팥마차를 손으로 쭉쭉 뜯어먹는데

빵결이 쫄깃하고 부재료인 팥마차가 가득 들어있어서

연신 감탄하며 먹었다.

 

낯선 동네의 공원에서 빵을 먹는 게

꼭 여행자가 된 것 같은 신기한 기분이었다.